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에 이어 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가 4일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인터뷰를 보도해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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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의 인터뷰 기사를 보도한 당 기관지 런민르바오 4일자 3면./제공=런민르바오 사이트
런민르바오는 이날 3면 머릿기사 ‘국제 사회가 중국 공산당의 위대한 성취를 적극 평가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권 회장의 인터뷰 발언을 상세히 보도했다. 권 회장은 이 인터뷰에서 “중국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 이후 중국이 경제 발전을 비롯해 빈곤 퇴치, 반부패, 환경 보호 분야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라면서 “중국 인민의 국가적 자부심과 자신감이 점점 커졌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런 성과는 중국 공산당의 탁월한 지도력과 인민의 지지 때문”이라고도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관영 신화통신 역시 권회장과 한반도 국제정세에 대해 단독 인터뷰한 내용을 대서특필한 바 있다.
중국의 유력 언론들이 최근들어 경쟁적으로 권 회장과의 인터뷰를 보도하는 것은 그가 대표적인 한국의 친중 인사라는 사실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더불어 한국 정부가 최근 두드러지게 보이는 반중 행보를 에둘러 견제하겠다는 중 당국의 의지와도 일정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1일 당 창당 101주년을 맞은 것에서 알 수 있듯 때가 때라는 사실 역시 이유로 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