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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수출한 페놀과 아세톤은 폐식용유 등 바이오 원료로 생산됐다. 글로벌 지속가능 소재 인증인 'ISCC 플러스'도 획득했다.
LG화학은 독일 고객사의 중국·태국 공장에 페놀 4000톤, 아세톤 1200톤 등 5200톤을 7~8월 중 공급한다.
페놀은 차량용 부품을 만드는 고기능성 플라싁인 폴리카보네이트의 초기 원료다. 페놀로 생산된 수지는 전기전자 부품 및 단열재 등의 건설자재 원료로도 일부 사용된다. 아세톤은 용해성이 뛰어나 주로 세정제, 페인트 희석제 등의 솔벤트 생산에 사용되며, 인조 대리석 등 건축자재 원료로 산업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활용된다.
LG화학은 지난해 8월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SAP(고흡수성수지)의 첫 수출을 시작으로 PO(폴리올레핀), ABS(고부가합성수지), PVC(폴리염화비닐), NPG(네오펜틸글리콜) 등 페놀과 아세톤을 포함해 ISCC PLUS 인증을 받은 총 41개의 제품 출시 및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고객의 니즈에 맞춘 친환경 인증 제품으로 지속가능 소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