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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업체 노사는 지난 2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 20분까지 12시간 넘게 협상했으나 합의된 사항 없이 종료됐고, 21일 오전 10시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
양측은 파업 핵심 쟁점이었던 임금 인상률에 대해서는 입장을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청노조 측은 애초 30% 인상을 요구했으나 5% 인상으로 요구조건을 낮췄다. 사측은 인상 불가였으나 '4.5% 인상'으로 제안했다.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는 협상 종료 후 오후 11시 30분쯤 브리핑을 열고 결렬 이유에 대해 사측의 번복이라고 설명했다.
양측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이날 협상에서도 적극적으로 이견을 좁히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