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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메이저 韓최고령 우승 도전’ 유소연 와르르, 헨더슨 정상

‘LPGA 메이저 韓최고령 우승 도전’ 유소연 와르르, 헨더슨 정상

기사승인 2022. 07. 2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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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 헨더슨. /AP 연합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한국 선수 최고령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했던 유소연(32)은 무너졌고 김효주(27)가 막판 선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효주는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마무리된 LPGA 투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 등으로 4타(4언더파 67타)를 줄였다.

김효주의 최종 합계 성적은 15언더파 269타가 됐지만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격차(2타)를 극복하지 못했다. 헨더슨은 17언더파 267타로 우승했다. 지난달 숍라이트 클래식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승리다.

김효주로서는 3라운드까지 헨더슨에 6타가 뒤진 것이 컸다. 기회는 있었다. 김효주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이글 퍼트가 홀 5㎝ 옆으로 비껴가면서 공동선두에 오를 기회를 놓쳤다.
이날 샷과 퍼트가 말을 듣지 않는 위기를 딛고 정상에 선 헨더슨은 2016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 이어 6년만의 메이저 우승을 일궈냈다. LPGA 투어 통산 12승 및 캐나다 선수로는 사상 첫 메이저 대회 멀티 우승(2승 이상)이다.

2타차 2위로 최종 승부에 돌입한 유소연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더블보기를 두 개나 범하는 등 난조 속에 2오버파로 공동 8위(13언더파 271타)까지 미끄러졌다. 유소연은 첫 홀 버디로 공동 선두가 됐지만 3번 홀 보기에 이어 5번 홀에서 4퍼트 더블보기로 무너졌다.

이로써 유소연은 한국 선수 최고령 메이저 대회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LPGA 한국인 메이저 대회 최고령 우승은 2020년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이미림(32)이 수립한 당시 만 30세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은 마지막 날 2타를 줄여 1언더파를 친 김세영(29)과 함께 공동 8위(13언더파 271타)를 차지했다. 직전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인지(28)는 1타를 줄여 공동 22위(9언더파 275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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