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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줍줍’ 주목받던 위례 아파트, 청약경쟁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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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승인 : 2022. 08. 0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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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청약시장 급하강
수도권 미분양 반년새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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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포레자이' 투시도./사진=GS건설
당첨되면 10억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이른바 '로또 줍줍'이 진행됐지만 예상보다 적은 수의 청약자가 몰렸다. 고강도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으로 분양가 마련에 어려움이 더해지면서 청약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3일 진행된 '위례포레자이' 1가구(전용면적 132㎡) 모집에 4030명이 몰렸다. 분양가는 9억2521만원이다. 인근 신축 아파트 가격은 15억~16억원 수준이다.

이번 물량은 무순위 청약으로 진행됐다. 무순위 청약이란 당첨자 계약 포기 또는 당첨이 부적격된 가구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아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는 제도다.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100% 추첨제로 진행된다.

이번 청약에도 적지 않은 수요자가 몰렸지만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청약자가 급격히 줄어든 모습이다. 앞서 이 단지는 지난해 7월 전용 101㎡ 1가구 무순위 청약에 8675명이 몰린 바 있다. 이번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의 '반토막' 수준인 셈이다.

전국적으로 청약시장 분위기는 급격하게 얼어붙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7월 말까지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은 11.7대 1이다. 이는 지난해 평균 경쟁률인 19.8대 1의 절반을 겨우 넘는 수치다.

최근 청약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미분양 물량도 빠르게 늘고 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작년 12월 1만7710가구에서 올해 6월 2만7910가구로 58% 늘었다. 특히 수도권 미분양은 1509가구에서 4456가구로 3배 가까이 급증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 비정상적인 '거래 절벽'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청약시장까지 침체에 빠지면서 당분간 집값 하락세가 더 가팔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 과천에서도 1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단지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과천 자이'에서 전용 59㎡ 9가구와 전용 84㎡ 1가구 총 10가구에 대한 일반 공급 줍줍을 실시한다. 해당 단지 가구들의 분양가는 전용 59㎡ 8억2181만원~9억2052만원, 전용 84㎡ 9억8224만원이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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