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서울시, 결식아동 급식 지원 단가 7000→8000원 인상

서울시, 결식아동 급식 지원 단가 7000→8000원 인상

기사승인 2022. 08. 07. 11:1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대상 아동 3만여명…아동급식카드·지역아동센터·도시락배달 등 인상 적용
서울시청
서울시가 결식아동 급식 단가를 기존 7000원에서 8000원으로 인상한다. 서울지역 외식물가를 고려했을 때 양질의 식사를 하기에는 상대적으로 낮다는 판단에서다.

7일 시는 치솟는 외식물가를 반영해 결식아동 급식 단가 인상 방안을 밝혔다. 기존 시의 결식아동 급식 단가 7000원은 보건복지부 아동급식 지원단가 권고 금액에 비해 낮은 금액은 아니나, 외식물가가 높은 지역 특성을 감안한다면 양질의 식사를 하기에는 상대적으로 낮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시는 저소득층 아동의 영양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자 추경예산에 급식 단가 인상분을 반영하게 됐다.

결식아동 지원사업은 서울시, 자치구, 서울시교육청이 공동으로 재원을 마련한다. 올해 서울시 결식아동 급식 지원 기정예산은 시비 272억원이며, 이번 2차 추경에 반영된 급식단가 인상분은 시비 12억7000만원이다.

현재 서울지역 결식우려 아동은 3만여명으로, 아동급식카드·지역아동센터·도시락 배달 등을 통해 급식을 지원 중이다. 인상된 급식지원 단가는 해당 급식지원 방식에 모두 적용돼 보다 질 높은 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급식단가 인상으로 성장기 결식아동들이 보다 영양가 있는 한 끼 식사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결식아동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