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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숲 프로젝트’ 서울대공원, 50개 꽃길·정원 조성

‘꽃의 숲 프로젝트’ 서울대공원, 50개 꽃길·정원 조성

기사승인 2022. 08. 0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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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2024년까지 꽃길?정원 300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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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가든 위로의 양귀비 순백의 안개꽃 /서울시 제공
서울대공원이 50개의 꽃길과 정원으로 재탄생했다. 서울대공원은 2024년까지 대공원 곳곳에 꽃길과 정원을 300개까지 늘려 시민들이 발길 닿는 곳마다 꽃길과 정원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대공원은 '꽃의 숲 프로젝트'를 통해 단조로운 녹지였던 공간을 50개의 꽃길과 정원으로 탈바꿈시켰다고 9일 밝혔다.

꽃의 숲 프로젝트는 대공원 곳곳을 사계절 볼 수 있는 꽃과 특색 있는 정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4년까지 대공원 곳곳에 꽃길과 정원을 3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서울대공원은 이번 프로젝트로 캐나다 '부차드 가든(Butchart Gardens)' 못지않은 지속가능한 정원형 공원을 만들어 시민들이 발길 닿는 곳마다 꽃길과 정원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현재 서울대공원에는 △사계절 피었다 지는 꽃길(입구숲 꽃길·동물원으로 가는 꽃길) △동·식물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정원(곰사가든·꽃의 언덕) △다양한 테마와 메시지가 담긴 정원(웰컴가든·홈런가든·웨딩가든) △시민이 직접 만들거나 참여한 정원(Hero가든·시민정원·배움정원·어린이정원) 등 다양한 유형의 꽃길과 정원이 조성돼 있다.

'웰컴가든'은 서울대공원 지하철역 입구에서부터 관람객을 첫 번째로 맞는 곳으로, 환영하는 의미를 담은 목수국·디기탈리스·버들마편초 등 23종의 다양한 초화류로 채워져 있다. 웰컴가든을 지나 '입구숲 꽃길'에 이르면 다양한 꽃들로 수놓으며 수채화 같이 펼쳐진 꽃길을 만날 수 있다.

'웨딩가든'은 꽃양귀비와 안개초 등 520주가 심어진 순백의 꽃길로 조성돼 예비 신랑·신부들의 웨딩사진 촬영 명소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관공서와 기업, 시민이 손잡아 만든 'Hero가든(가수 임영웅 팬클럽 조성)', 올해 최초로 시행된 시민정원 작품공모를 통해 선보인 '시민정원(미래세대가든·한평 정원)'도 있다.

한편 서울대공원은 '꽃의 숲 프로젝트'를 거쳐 다채로운 사계절 꽃과 다양한 테마가든으로 조성하는 과정을 담은 스토리 '꽃의 숲 이야기'를 발간했다. 이달 말부터는 서울대공원 홈페이지에서 전자책으로 만날 수 있다.

이수연 서울대공원장은 "서울대공원이 시민 누구나 꽃과 정원의 아름다움을 향유할 수 있는 명소가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사회구성원이 참여하는 정원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활성화해 정원 공간을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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