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중 실종된 남매 중 동생만 발견
| 하수 역류로 뚜껑 없어진 배수구 위험 | 0 | 9일 새벽 폭우로 다수의 차량이 침수된 서울 강남구 대치사거리의 배수구가 뚜껑이 없어진 채 소용돌이치고 있다./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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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속에 8일 밤 서울 서초구 서초동 맨홀에 빠져 실종됐던 40대 남성이 숨진 채 맨홀 안에서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0일 오후 3시3분께 동작구조대가 서초동 한 버스정류장 부근 맨홀에서 실종자를 발견했다.
구조대는 오후 3시30분께 이 남성이 지난 8일 맨홀에 빠진 실종자라는 사실을 확인했고,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는 폭우가 쏟아진 당시 서초동 한 도로의 하수구 안으로 50대 친누나와 함께 휩쓸려 들어갔다. 실종된 누나는 아직 발견하지 못한 상태다.
경찰은 남성의 시신을 검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