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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교육은 낡은 이념 실험장 아냐…이념편향적 활동가 인식 지양바라”

권성동 “교육은 낡은 이념 실험장 아냐…이념편향적 활동가 인식 지양바라”

기사승인 2022. 08. 1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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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농산어촌 유학 준의무화' 발언 비판
아동학대 대책 토론회에서 축사하는 권성동 당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회사진기자단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농어촌 유학 준의무화' 구상을 맹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교육은 낡은 이념의 실험장이 아니다. 고루한 낭만의 대용품도 아니다"라며 "서울시교육감은 미래를 위한 교육을 고민하는 자리다. 이념편향적 시민단체 활동가 같은 인식을 지양하기 바란다. 왜곡된 인식은 왜곡된 미래를 만들 뿐"이라고 했다.

이는 최근 조 교육감이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농산어촌 유학을 준의무화 하겠다는 발언에서 비롯됐다. 이와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자기 아들은 둘 다 외고 보내놓고 생태 가치 외친다" "내로남불이다" 등 불만을 쏟아내 논란이 됐다. 조 교육감은 자사고와 외고 폐지를 주장해왔지만 자신의 두 아들은 모두 외고를 졸업했다.

권 원내대표는 "'준의무화'라는 해괴한 조어의 진의는 무엇인가. 의무화라고 명시하면 학부모의 비판을 받을까봐 두려웠나, 아니면 의무화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인가"라며 "더구나 조 교육감은 자녀 두 명 모두 외고를 보냈다. 자기 자식은 수월성 교육을 시키고, 남의 자식은 준의무형 생태감수성을 앞세워 외지로 보내겠다는 심산인가. 본인도 지키지 못한 감수성 교육을 왜 대한민국 학부모에게 강요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과거 조 교육감은 영등포, 구로, 금천구를 한국어-중국어 이중언어특구로 지정하려고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심지어 평양으로 수학여행을 추진한 적도 있다"며 "조 교육감이 촉발한 논란 이면에는 운동권 감수성이 깔려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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