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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상반기 기준으로 염성 전체에서 차지하는 면적이 고작 1.2%에 불과한 개발구가 지난 30년 동안 일궈낸 성과를 보면 정말 이 단언이 과하지 않다는 사실은 바로 알 수 있다. 우선 지역내총생산(GRDP)을 꼽을 수 있다. 염성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12.5%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개발구의 면적당 경제적 생산성을 굳이 따지자면 일반 지역의 10배 이상에 이른다고 할 수 있다.
대외무역 비중은 이보다 더 높다. 23.3%에 이른다. 외자 유치 실적은 더 말할 필요조차 없다. 염성 전체에 투자되는 액수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48.9%를 빨아들였다. 염성 경제기술개발구가 전국 230개 개발구 내 평가 순위가 당당 70위에 랭크되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닌 것이다. 전국 곳곳 개발구들의 시샘 어린 주목을 받지 않는다면 이상하다고 해야 한다.
주목을 받을수밖에 없는 분명한 이유는 지난 30년 동안의 눈부신 성과 이외에도 많다. 무엇보다 미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알짜배기 신경제, 즉 자동차와 신에너지장비, 전자정보 산업에 적극적으로 눈을 돌리면서 미래를 위한 지속 발전의 기반을 확실하게 구축했다는 사실을 우선 꼽을 수 있다.
세계 500대 기업들의 투자가 열풍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잇따르는 현실 역시 거론해야 한다. 한국의 현대와 SK, 미국의 존슨 컨트롤스 시팅과 다나 홀딩, 프랑스의 포레시아 등이 이들 기업에 해당한다. 전체 개발구에 외자 기업이 223개, 총 투자액이 70억 달러에 이르는 것은 이로 보면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개발구 내에 한중산업단지, 한중일 산업합작시범원구 등이 입주한 채 외자 기업들의 투자를 유인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라고 해도 좋다. 염성 경제기술개발구의 미래는 정말 밝다고 부언해도 확실히 크게 무리가 없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