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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尹대통령 “저부터 분골쇄신”…국민 20번 외치며 ‘소통’에 방점

취임 100일 尹대통령 “저부터 분골쇄신”…국민 20번 외치며 ‘소통’에 방점

기사승인 2022. 08. 1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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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취임 후 첫 기자회견…국정성과 부각에 집중
"첫째도 국민의 뜻, 둘째도 국민의 뜻…숨소리도 놓치지 않겠다"
"소주성·탈원전 등 잘못된 정책 폐기…집값·전셋값 안정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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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대통령에게 듣는다'에서 그동안의 소회와 향후 정국 운영 방안 등을 밝히고 있다. /제공=연합
취임 100일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저부터 분골쇄신 하겠다"며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열린 '취임 100일 대통령에게 듣는다' 기자회견에서 "지난 휴가 기간에 정치를 시작한 후 1년 여의 시간을 돌아봤고, 시작도 국민, 방향도 국민, 목표도 국민이라고 하는 것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국민(20번)'과 '경제(18번)'였다. 윤 대통령이 글로벌 경제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국민의 뜻을 받들어 민생회복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낮은 지지율을 의식했는지 "그동안 국민의 응원도 있었고 따끔한 질책도 있었다"고 언급하는 등 반성의 메시지를 전하며 변화를 시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국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국민의 뜻이고, 둘째도 국민의 뜻"이라며 "국민의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한 치도 국민의 뜻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그 뜻을 잘 받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기자회견은 예정된 시간보다 14분 길어져 총 54분간 진행됐다. 통상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사용됐던 프롬프터는 등장하지 않았으며 사전에 질문자를 정하지 않고 기자들과 즉석에서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약 20분간 진행된 모두발언에서 향후 국정계획보다는 취임 100일간의 성과를 알리는 데 집중했다. 이는 최근 지지율 하락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정책 홍보가 미흡하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산업의 고도화, 미래전략산업 육성에 매진해왔다"며 "특히 소주성(소득주도성장)과 같은 잘못된 경제 정책을 폐기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 기조를 철저하게 민간·시장·서민 중심으로 정상화했다"며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정부는 1004건의 규제 개선과제를 관리하고 있고 이중 140건은 법령 개정 등 개선 조치를 완료했다. 도약과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과감하게 혁신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탈원전 정책을 폐기함으로써 세계 최고수준인 우리의 원전산업을 다시 살려냈다"면서 "나토정상회의 때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펼친 결과 최근 해외에서 한국원전 발주 움직임이 시작됐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폭등한 집값과 전셋값을 안정시켰다"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주거복지를 강화했고 징벌적 부동산세제, 대출규제를 개선하는 등 정상화했다"고 평가했다. 외교문제에 대해선 "보편적 가치와 규범을 기반으로 약화된 한미동맹을 다시 강화하고 정상화했다"며 "악화된 한일관계 역시 정상화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우조선해양 하청지회 파업사건과 화물연대 운송거부 사건을 처리한 것도 성과로 꼽으며 "법과 원칙 속에서 자율적 대화와 협상을 통한 선진적 노사관계를 추구하고 노동시장 양극화와 이중구조 문제 역시 합리적 대안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한치의 빈틈 없는 안보 태세를 지켜나갈 것"이라며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북한어민 강제북송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희생자들의 명예회복 등을 비롯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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