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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남동발전과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 공동 협력 다짐

SK E&S, 남동발전과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 공동 협력 다짐

기사승인 2022. 08. 1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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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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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SK E&S 수소글로벌그룹 부사장 겸 SK 플러그 하이버스 대표(왼쪽)와 은상표 남동발전 신사업본부장(부사장)이 1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탄소중립과 국내외 그린 수소·암모니아 생산 및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SK E&S
SK E&S가 한국남동발전과 그린 수소·암모니아 사업 협력을 다짐했다.

SK E&S는 SK 플러그 하이버스·한국남동발전과 18일 탄소중립과 국내외 그린 수소·암모니아 생산 및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SK E&S와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가 아시아 지역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월 설립한 합작법인(JV)이다.

이번 MOU는 국내외에서 생산된 그린 수소와 암모니아를 혼소 발전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3개사가 협력하기 위한 것이다. 남동발전은 생산된 수소·암모니아의 도입 및 혼소 활용, SK E&S는 SK 플러그 하이버스를 통해 그린 수소 생산을 위한 전해조(수전해 설비) 공급을 각각 담당할 예정이다.

남동발전은 그린 수소와 암모니아를 국내 석탄·가스 발전설비의 혼소 연료로 쓸 계획이다. 기존 발전설비를 적은 비용으로 개조해 수소와 암모니아를 기존 연료인 석탄 및 천연가스와 함께 연소시켜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일 수 있어서다.

SK E&S는 SK 플러그 하이버스를 통해 그린 수소 생산에 필요한 고분자전해질막(PEM) 방식의 수전해 설비를 공급하고, 필요한 기술지원을 담당하기로 했다. 수전해 설비는 물(H2O)을 전기분해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장치로, 탄소 배출 없이 '그린 수소(H2)'를 생산하는 핵심 설비다. 이후 그린 수소에 질소(N)을 합성해 국제 운송이 편리한 '그린 암모니아(NH3)'도 생산할 수 있다.

플러그파워는 40년 간 수전해 기술 역량을 쌓아온 회사로 세계 PEM 수전해 설비 시장 점유율 1위다. 최근에는 덴마크, 호주, 미국, 이집트에서 대규모 수전해 설비 공급 계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지영 SK E&S 수소글로벌그룹 부사장 겸 SK 플러그 하이버스 대표는 "국내 청정 수소 및 수소 기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남동발전과 그린 수소·암모니아 생산 및 도입과 관련해 다양한 국내외 협력 기회를 공동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상표 남동발전 신사업본부장(부사장)은 "국가 탄소중립 실현과 화력발전설비의 좌초자산화 이연을 위해 수소·암모니아 활용은 매우 중요한데 국내 생산능력을 고려하면 수소·암모니아의 해외 공급망 확보가 필수"라고 강조하며 "이번 MOU를 계기로 수소경제 선도기업인 SK E&S와 함께 수소·암모니아를 해외에서 안정적으로 생산, 국내로 도입하여 국가 탄소중립 실현과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에너지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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