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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폭우 등 자연재해로 中 뒤숭숭

폭염, 폭우 등 자연재해로 中 뒤숭숭

기사승인 2022. 08. 1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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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은 61년만의 최악
중국이 폭염과 폭우 등의 자연재해로 뒤숭숭하다. 폭염의 경우 61년 만의 최악 상황에 직면하고 있을 정도로 심각하다. 이에 중국 중앙기상대는 19일 오전 6시(중국 시간)를 기해 고온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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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당한 칭하이성 시닝시 다퉁현 회족자치구 마을 전경. 18일 현장에 동원된 경찰과 수색견이 실종자를 찾고 있다./제공=신화(新華)통신.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중국 언론의 19일 보도를 종합하면 1961년 중앙 기상 관측 이후 가장 긴 30일 연속의 경보를 불러온 폭염이 덮친 곳은 저장(浙江)성을 비롯한 푸젠(福建), 안후이(安徽), 후베이(湖北)성과 충칭(重慶)시 등으로 대륙의 중서부와 동남부 일대에 걸쳐 있다. 현재 최고 기온이 40도 이상으로 관측된 지역만 262곳에 이르고 있다. 2013년의 187곳을 가볍게 넘어서면서 10년래 최다를 기록했다. 37도 이상 관측된 지역도 1426곳에 이른다.

두달 이상 이어진 폭염으로 자연스럽게 강우량은 급감하고 있다. 창(長)강의 경우 수위가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충칭을 관통하는 구간의 강바닥이 드러났다면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다. 창강과 연결된 중국 최대 담수호인 포양호 역시 마찬가지라고 해야 한다. 관측이 시작된 이래 사상 최저치를 경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물부족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이상하다고 해야 한다. 당국이 부랴부랴 싼샤(三峽)댐의 방류량을 늘린 것은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와중에 대륙 동북부 헤이룽장(黑龍江), 랴오닝(遼寧)성과 칭하이(淸海)성 등의 일부 지방에서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칭하이성 시닝(西寧)시 다퉁(大通)현의 회족자치구에서는 17일부터 이틀 동안 이어진 갑작스러운 폭우로 토사가 쏟아지면서 각각 17명이 사망, 실종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재민 역시 1만명 가까이 발생했다.

칭하이성 당국은 상황이 예사롭지 않자 즉각 최고 등급 바로 아래인 '2등급' 재난 경보를 발령하는 발빠른 조치에 나섰다. 더불어 소방관과 경찰관 등 2000여 명의 구조 요원 및 인근 주민들과 차량 160여 대를 동원, 생존자 수색을 진행 중에 있다. 다행히 연락이 두절됐던 20여명이 구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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