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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홍 TIPA 원장 “中企 혁신제품, 후속구매까지 이어지게 할 것”

이재홍 TIPA 원장 “中企 혁신제품, 후속구매까지 이어지게 할 것”

기사승인 2022. 08. 2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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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혁신제품 성과 636억원…전년比 421.3% 급증
창진원 8개·기보 3개·소진공 3개 구매실적
(주)워터제네시스 '개인컵 자동 살균세척기' 호평
이재홍 "공공부문에 이어 후속구매까지 이어지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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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홍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원장./제공=TIPA
"중소기업의 혁신제품 구매가 후속 구매로까지 이어질 수 있게 할 것이다."

29일 이재홍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 원장은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중소벤처기업부 혁신제품 시범구매 품평회 및 매칭데이'에서 기자와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오늘 처음으로 혁신제품 시범구매 품평회를 열었는데, 우리가 바라는 것은 후속 구매로 연결되는 것"이라면서 "현재는 주로 중기부 산하 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는데 추후에는 한국전력 등과 같은 크기가 있는 공기업들이 참여해 후속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중기부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에 참여한 공공기관이 혁신제품 지정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소개·시범활용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는 자리로, 기술보증기금·창업진흥원 등 총 6개의 중기부 산하기관이 참여했다.

혁신제품이란 공공서비스의 향상과 기술혁신을 위해 공공성·혁신성 등이 인정된 제품들을 말한다. 그중에서도 TIPA는 중소기업 연구개발(R&D)를 통한 성과물을 발굴해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해 공공부문의 수의계약 및 시범구매 등 중소기업의 초기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TIPA는 2020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총 225개의 혁신제품 지정을 완료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938억원(기업수 115개)에 달한다. 혁신제품 지원실적은 2020년 122억원에서 지난해 636억원으로, 421.3% 급증했다.

이 중 △기보는 총 3개 제품(1억4200만원) △창업진흥원은 8개 제품(8100만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3개 제품(7300만원)을 구입했다. 특히 ㈜워터제네시스의 '개인컵 친환경 자동 살균세척기'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이 제품은 약 4ppm 이내의 살균수가 10초 동안 나와 텀블러 등 개인컵을 세척한다.

창업진흥원 관계자는 "손세척이 불편해 자주 활용하지 않던 직원들도 편리한 사용법으로 활용도가 높고 종이컵 사용 등 일회용품 절감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소진공 관계자도 "보통 한 컵당 500~1000㎖의 물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 제품은 10초 동안 220㎖가 나온다"면서 "물의 사용량도 절약할 수 있고 컵의 세척력도 좋아 직원들이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TIPA는 시범구매 후속지원을 위해 시범활용 확인서 발급 등 확대에 나선다. 우선 내년부터 시범활용 결과에 따라 품평회 완료 후 우수제품에 한해 시범활용 확인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TIPA 관계자는 "우수기업 확인서를 통해 기업들에게 레퍼런스 등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공부문 구매담당자와 혁신제품 간 매칭데이를 정례화하는 등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이번 행사와 같이 혁신제품이 공공부문에 널리 홍보되고 적용될 수 있도록 네트워킹 행사를 지속하겠다"며 "공공부문이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혁신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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