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 정부 내부 문건에 따르면 이번 시찰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나흘간 이어질 예정이다. IAEA는 이번 주 안에 자포리자 원전을 방문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시설의 물리적 피해를 확인하고 주 안전·보안 체계와 보조 안전·보안 체계가 제대로 기능하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찰단은 제어실 인력의 업무 환경을 살펴보고 핵물질이 평화적인 목적으로만 사용되고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WSJ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시찰단이 이번 문제를 적절히 해결하는 데 수주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전직 IAEA 관리인 모건 D. 리비는 WSJ에 "다른 사찰과 비교가 안 된다"면서 이번 방문이 1986년 체르노빌 원전 폭발 뒤 이뤄진 사찰 이후 가장 심각한 상황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도 이번 임무가 IAEA 역사상 가장 힘든 과제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