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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엔데믹? 올여름 활짝 웃은 프랑스 관광업계

진정한 엔데믹? 올여름 활짝 웃은 프랑스 관광업계

기사승인 2022. 08. 3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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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프랑스 찾은 외국인 관광객 2500만명
여름 바캉스 떠난 내국인, 성인 10명 중 7명
몽생미셸
7·8월에 관광대국 프랑스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약 2500만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망디 해안에 위치한 몽생미셸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프랑스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관광지 중 하나다. /사진=임유정 파리 통신원
최근 2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침체기를 겪었던 관광대국 프랑스가 올여름 활짝 웃었다.

올리비아 그레고아 프랑스 관광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올 여름 3500만명의 프랑스인들이 국내·외로 휴가를 떠났다"고 밝혔다. 이는 프랑스 성인 10명 중 7명꼴로, 그레고아 장관은 "폭염·산불·물가상승·관광업 종사자 인력 부족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올여름 관광업계는 놀라운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현지매체 르파리지앙도 이날 올여름 프랑스 관광업계에 날개가 달린 것은 여러 가지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올해 여름 호텔과 식당 등 관광 관련 업종에서 프랑스인이 사용한 신용카드 금액을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과 비교했을 때 전체적으로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프랑스 철도청(SNCF)은 7·8월 두 달 동안 약 2300만장의 열차표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 역시 2년 전에 비해 10%나 증가한 수치다. 프랑스 내 놀이공원들도 7월 들어 수입이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호텔업계도 관광객 증가에 따른 호황을 누렸다. 이용 가능한 객실 하나당 매출을 알려주는 지수(RevPAR)는 2019년에 비해 22.2% 상승했다. 특히 프랑스 수도권인 일-드-프랑스나 프랑스 남동부 파카(Provence-Alpes-Cote d'Azur) 지역은 5성급 호텔을 애용하는 미국인과 중동국가 관광객들 덕분에 RevPAR 지수가 최대 30%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중해와 면한 파카 지역엔 니스·마르세유·상트로페·칸 등 프랑스의 대표 관광도시들이 속해있다.

프랑스와 가까운 유럽 국가 여행객들이 내륙 여행으로 프랑스를 다시 찾으면서 캠핑장 또한 성수기 특수를 누렸다. 프랑스 내 캠핑장엔 프랑스와 내륙 도로로 연결된 네덜란드·벨기에·독일뿐 아니라 도버해협으로 연결된 영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다.

프랑스 관광 홍보를 책임지고 있는 아투프랑스에 따르면 7·8월에 프랑스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약 2500만명이었으며, 이들은 프랑스에서 약 150억유로(한화 20조2069억원)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레고아 장관은 "관광업은 프랑스 GDP의 8%를 차지하며 직·간접적으로 2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요한 산업"이라며 "프랑스가 관광대국 타이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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