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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포격 속 IAEA 시찰단, 자포리자 원전 향해 출발

끊임없는 포격 속 IAEA 시찰단, 자포리자 원전 향해 출발

기사승인 2022. 09. 0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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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 Ukraine War IAEA <YONHAP NO-5803> (AP)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로 출발하기 전 발언하고 있다./사진=AP 연합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시찰단이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을 점검하기 위해 출발했다.

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자포리자시에 도착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이끄는 시찰단은 사찰을 위해 자포리자 원전으로 출발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출발 전 "오늘 아침에도 군사 활동이 증가했다"면서 "여기까지 왔으니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전을 방문해 피해 현황과 안전 대책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시찰단이 상시 또는 지속해서 원전에 머물 수 있다면 임무를 연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상설화 의지를 강조했다.

이번 IAEA의 사찰은 자포리자 원전 일대에서 포격이 잇따르며 방사능 물질 누출 위험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다.

이날도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기업 에네르고아톰은 "러시아군의 박격포 포격으로 인해 원전의 비상 보호장치가 가동됐고, 현재 작동 중인 2개의 원자로 중 1개의 가동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IAEA 시찰단이 원전으로 올 것으로 예상되는 경로를 향해 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포격으로 비상 보호장치가 가동되면서 원자로 1기가 꺼졌다고 주장했다. 이날 러시아 국방부는 오전 6시께 우크라이나군 60명이 2개 그룹으로 나눠 7대의 보트를 타고 드니프로 강을 건너 자포리자 원전 점령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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