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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러, 북한서 우크라 전쟁용 포탄·로켓 수백만발 사들여”

美 “러, 북한서 우크라 전쟁용 포탄·로켓 수백만발 사들여”

기사승인 2022. 09. 0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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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Korea Rebuilding Ukraine <YONHAP NO-4705> (AP)
2019년 4월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악수하고 있다./사진=AP 연합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하기 위해 북한에서 수백만발의 포탄과 로켓을 사들이고 있다는 미국 기밀 정보가 공개됐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새롭게 공개된 미국 기밀 정보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러시아가 북한에서 사들인 정확한 무기의 종류와 수송 시기, 규모 등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익명을 요구한 미 당국자는 러시아가 북한으로 눈을 돌리는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극심한 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나타낸다고 진단했다. 미국 정보 당국 관리는 러시아가 향후 북한 군사 장비를 추가로 구매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북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자국을 방어하기 위한 정당한 행동이라고 두둔하고, 우크라이나 사태는 서방의 '헤게모니 정책'에 따른 것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은 지난 7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선포한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등 러시아와 관계 강화를 추구하고 있다.

NYT의 보도는 앞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하기 위해 이란산 드론(UAV·무인항공기)을 들여왔다고 미국 정부가 밝힌 가운데 나왔다. 백악관은 러시아가 지난 8월 들여온 이란산 드론의 기술적 문제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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