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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무사회 원경희 회장 “국가의 리더 단체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

한국세무사회 원경희 회장 “국가의 리더 단체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

기사승인 2022. 09. 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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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무사회는 국가의 리더 단체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원경희 한국세무사회 회장은 14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사회공헌의 주제는 '국민과 납세자들로부터 인정받고 존중받는 세무사'"라며 "구체적 실천을 위해 지난 2월 '세무사 드림봉사단'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원 회장은 "드림봉사단은 우리나라에 재해, 재난이 생기면 가장 먼저 달려갈 것"이라며 "어려운 이웃과 복지단체에 생활비와 장학금을 지원하는 일도 빼놓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3년 설립된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이 주위를 돌아보며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
그는 "사회공헌 활동은 개인과 기업이나 단체, 국가 등 모두가 함께 해야 한다"며 "그래야 개인이 보람을 느끼게 되는 것은 물론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기업이나 단체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이나 단체 구성원들의 참여와 유기적인 활동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 원 회장은 "이에 고마움과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며 그에 보답하는 것이 바로 사회공헌 활동"이라고 덧붙였다.

원 회장은 "우리나라는 1945년 해방 이후 남북한이 갈라지고 6·25 전쟁을 겪는 과정에서 많은 나라들로부터 참전은 물론 지속적인 경제원조를 받음으로써 극빈국을 면했고 이제는 세계 경제 10위권의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며 "이제는 우리나라가 세계를 향해 적극적으로 경제적, 문화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공헌 활동 가운데 보람을 맛보았던 사례 하나를 소개했다. 어느날 어렸을 때 머리를 다쳐 한쪽 마비 장애인이 돼 한쪽 팔과 다리가 불편하고 시력이 약한 중증 장애인이 찾아와 사연을 들려줬다는 것이다. 그 장애인은 고아원이나 양로원 등을 찾아다니며 트럼펫 연주를 하는 봉사를 하고 있는데 트럼펫이 고장 났다고 도움을 청했다. 그 장애인은 악보를 읽을 줄 모르지만 한 번 듣기만 하면 무슨 악기로든지 연주해낼 수 있는 놀라운 재주를 가졌다. 장애를 갖고 있음에도 이웃에 봉사하는 그에게 감동을 받아 기꺼이 트럼펫을 후원했다. 원 회장은 "그 장애인을 보면서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원 회장은 "우리나라는 사람의 힘으로 일어선 나라로, 이제는 세계를 리드해 나가는 나라가 돼야 한다"며 "그동안 다른 나라들의 제도와 기술을 받아들여 발전해 왔다면 이제는 우리의 선진화된 제도와 기술을 전 세계에 알려 모두가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 700만명의 재외 1~3세 동포들이 해외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우리와 재외동포들이 힘을 합쳐 대한민국을 빛내고 세계를 이끌어 간다면 이게 바로 명실상부한 사회공헌을 하게 되는 셈"이라고 밝혔다. 원 회장은 "이를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가 폭넓은 지원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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