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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구는 ‘스타트업’...첨단으로 무장하는 렌털업계

돌파구는 ‘스타트업’...첨단으로 무장하는 렌털업계

기사승인 2022. 09. 2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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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렌털 업체들이 스타트업과 동맹을 강화하고 있다. 대기업과 벤처기업, 갑과 을의 모습이 아니다. 생존을 위해 이들과 동등한 눈높이를 맞추고 있을 정도다. 렌털 기업들이 이렇게까지 나서는 이유는 최첨단 기술을 흡수, 헬스케어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청호나이스는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모노랩스와 합작법인'하이플래닛'을 설립했다. 양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온·오프라인 연계(O2O)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련 슈퍼앱을 개발을 통해 독자적으로 진출하기 어려웠던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일례로 이들이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뿐만 아니라 의약품 유통, 원격의료, 시니어 헬스케어 등에 진출하게 될 경우 모노랩스의 주요 고객인 MZ세대는 물론, 청호나이스의 주요 고객인 장년층 공략에도 시너지를 발휘하게 될 전망이다.

교원 웰스가 속한 교원그룹은 스타트업을 가장 열심히 활용하는 기업으로 꼽힌다. 사내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 '딥체인지 아이디어 프라이즈'와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가 대표적이다.

사내 스타트업팀은 최대 3억 규모의 사업 지원금과 회사가 보유한 기술 및 네트워크, 사업 모델 구축 등 사업 준비를 위한 컨설팅도 지원 받는다. 본격적인 사업화 이후 독립법인으로도 분사 가능하다. 창업에 실패한다 하더라도 회사 복귀를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에 선정된 기업은 총 16억 상당의 투자금 및 시상금을 지원 받는다. 교원그룹 및 협력사와의 협업 기회, 투자유치, 전문가 컨설팅 등 스케일업(Scale-up)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코웨이는 최근 디지털뉴트리션과 '안마의자 전용 힐링 사운드 개발'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디지털뉴트리션은 사용자 맞춤형 건강향상 사운드 및 영상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들은 협업을 통해 각자 보유한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안마의자 전용 힐링 사운드 콘텐츠를 개발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안마의자 힐링 사운드 콘텐츠 공동 연구 및 기술 협력, 혁신 안마의자 제품 개발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수가,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안마의자 등 렌털 업종이 관리하는 품목 대다수가 건강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며 "결국 렌털 업체들의 지향점은 '헬스케어'가 될 수밖에 없고,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IT 스타트업과 협력해 힘을 키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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