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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0명 중 97명, 코로나19 ‘항체’ 보유

국민 100명 중 97명, 코로나19 ‘항체’ 보유

기사승인 2022. 09. 2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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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중증화율 낮출 수 있어, 추가 접종도 필요"
코로나19 신규확진자 4만7917명<YONHAP NO-2058>
지난 20일 오전 시민들이 서울 마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
국민 100명 중 97명이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명 중 2명은 코로나19에 걸리고도 몰랐던 '무증상 감염자'거나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숨은 감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지난 8∼9월 전국 17개 시·도에서 표본 추출한 5세 이상 1만명에 대한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항체양성률 97.38%…당국 "안심할 수는 없어"

조사 결과 국민 97.38%가 감염과 백신접종을 통한 항체를 지니고 있었다.

이는 당국이 지난 1∼4월 10세 이상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자 161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나타난 항체양성률 94.9%보다 높아진 수치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감염자가 늘어나고 백신접종률도 높아지면서 항체 보유자도 더 많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항체는 시간이 흐를수록 감소하는 데다 변이가 출현할 때마다 항체 지속기간이 짧아지고 있어 방어력이 충분하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추가 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면역 정도와 무관하게 국민 대부분이 항체를 가지고 있어 재유행이 오더라도 중증화율은 상당 부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국민 10명 중 2명, '무증상' 또는 '숨은' 감염자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 백신을 제외하고 자연감염에 의한 항체보유자는 전체의 57.65%였다. 이 중 7월 마지막 주 기준 누적 확진자 38.15%를 제외한 19.5%는 무증상 감염자나 숨은 감염자로 추정됐다.

이에 대해 권 원장은 "항체양성률이 공식 확진자 발생률보다 2배 높았던 영국 등 해외 사례와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의 미확진 감염자 규모가 작다"며 "검사에 대한 접근성이나 국민의 협조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정부가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으로 진행한 대규모 항체양성률 조사로, 향후 정책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정부는 이번에 확인된 정확한 감염자 규모를 향후 재유행에 대비한 감염 취약집단 관리나 중환자 병상 수요 예측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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