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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들 성폭행하고선…라이베리아인 2명, ‘외교관 면책특권’ 주장

여중생들 성폭행하고선…라이베리아인 2명, ‘외교관 면책특권’ 주장

기사승인 2022. 09. 2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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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여중생 친구 신고로 경찰 출동…호텔서 강제개방해 체포
해당 국가 공무원…경찰 "비엔나 협약 적용 대상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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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제공=게티이미지뱅크
부산에서 열리는 '한국해사주간' 행사에 참여한 라이베리아인 남성 2명이 여중생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이들은 '외교관 면책특권'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라이베리아 국적 남성 A씨(50대)와 B씨(30대)는 전날 오후 10시55분께 부산 동구의 한 호텔에서 여중생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검거됐다.

이들은 부산역 인근에서 우연히 만난 여중생 2명을 호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중생 친구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당시 A씨 등이 호텔 객실 문을 바로 열어주지 않자 문을 강제 개방하고 이들을 체포했다.

두 사람은 모두 라이베리아 소속 공무원이다. 이 가운데 B씨는 국제해사기구(영국)에서 파견 근무를 하던 중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국제해사기구 근무자인 B씨는 외교관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고, 범행 후 외교관 면책특권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은 B씨 등이 외교관 면책특권을 규정한 비엔나 협약의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건으로 세부적인 내용을 알리기 어렵다"며 "피의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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