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9월 모평, 작년 수능보다 국어·수학 약간 쉬워

9월 모평, 작년 수능보다 국어·수학 약간 쉬워

기사승인 2022. 09. 28. 14:1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언어와 매체·미적분 응시자 비율 상승…선택과목 유불리 현상 영향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모평)가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국어와 수학은 다소 쉽게, 영어는 매우 쉽게 출제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31일 실시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선택과목 간 유불리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높은 표준점수 최고점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언어와 매체, 미적분 응시자 비율이 상승했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통상 '만점')을 보면 국어 영역은 140점, 수학은 145점이었다. '불수능'으로 불린 지난해 수능(2022학년도 수능)보다 각각 9점과 2점 낮아졌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보여주는 점수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상승하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하락한다.

국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자(만점자)는 343명으로 국어 응시자(38만4천716명) 가운데 0.09%를 차지했다. 작년 수능에서 국어 만점자가 28명(0.01%),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는 59명(0.02%)이었던 것에 비하면 크게 늘었다. 수학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자는 1607명으로 전체 수학 영역 응시자(38만520명)의 0.42%였다. 작년 수능(2702명, 0.63%)과 비교하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소폭 내려가 시험 자체는 수능보다 어렵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지만, 만점자는 감소했다.

절대평가로 등급만 나오는 영어 영역의 경우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 학생 비율이 15.97%로 작년 수능(6.25%)보다 크게 높아졌다. 절대평가인 한국사 영역의 1등급 비율은 6.01%로 작년 수능(37.57%)에 비해 떨어졌다.

이번 9월 모평의 선택과목별 응시자 비율은 지난해 수능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국어 영역에서 선택과목별 응시자 비율을 보면 화법과 작문을 택한 학생이 64.4%, 언어와 매체를 택한 학생이 35.6%였다.

작년 수능에서는 화법과 작문이 70.0%, 언어와 매체가 30.0%였는데 언어와 매체에 응시한 학생 비율이 5%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수학 영역 응시자 비율을 보면 확률과 통계 49.3%, 미적분 44.8%, 기하 5.9%였다. 미적분 선택 학생 비율이 작년 6월 모의평가 37.1%, 9월 모의평가 39.3%, 작년 수능 39.7%, 올해 6월 모의평가 42.8%로 계속 상승세다. 이에 비해 확률과 통계 선택 학생 비율은 지난해 6월 모의평가 55.4%, 9월 모의평가 52.8%, 지난해 수능 51.6%, 올해 6월 모의평가 51.5% 등으로 줄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경우 베트남어Ⅰ 응시자가 128명으로 가장 적었고, 중국어Ⅰ 응시자가 2천79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개인별 성적통지표를 모평 원서를 접수한 재학 중인 학교나 시험 지구 교육청, 출신 학교 등을 통해 수험생에게 29일 통지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