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서울시, 강남역·광화문·도림천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본격화

서울시, 강남역·광화문·도림천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본격화

기사승인 2022. 09. 29. 06: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설치 첫 단계 '기본계획' 용역공고…41억1000만원 투입
지역별 최적 규모·노선, 활용 방안, 민원 최소화 유수 유입부지 등 검토
10월20일 기술제안서 접수·11월9일 최종선정…내년5월 규모
서울시청
/박성일 기자
서울시가 대규모 침수 방지를 위해 침수취약지역 강남역·광화문·도림천 일대 3개소에 설치를 발표한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1단계 사업을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설치를 위한 첫 번째 단계인 '기본계획용역' 공고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용역비 총 41억1000만원(강남역 13억9000만원·광화문 7억4000만원·도림천 19억8000만원)이 투입된다.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은 지하 40~50m 아래에 큰 터널을 만들어 폭우 시 빗물을 보관하고 하천으로 방류하는 시설이다. 시는 2027년까지 강남역·광화문·도림천 일대에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을 설치하고, 사당동·강동구·용산구 일대 3개소는 2단계 사업으로 분류해 2032년까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시는 기본계획을 통해 지역별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의 최적 규모와 노선·사업 비용·다양한 활용 방안·사업을 조기에 완료하면서 민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우수 유입 부지 등을 면밀히 검토한다.

시는 10월20일까지 기술제안서 신청받고 향후 평가를 마친 뒤 11월9일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 이후 11월부터 내년 5월까지 최적규모 및 노선 선정계획을 수립한다.

지역별 주민협의체도 구성한다. 시는 기본계획 수립 시 주민들이 제시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한유석 시 물순환안전국장은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방재시설 중 하나"라며 "이번 기본계획을 통해 시설 규모와 노선·사업비용·활용 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 국장은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 주민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사업을 신속하게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