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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경쟁자’로 떠오른 축구 괴물이 쓴다는 영하 200도 회복 장비

‘손흥민 경쟁자’로 떠오른 축구 괴물이 쓴다는 영하 200도 회복 장비

기사승인 2022. 10. 0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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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드 AP연합
엘링 홀란드. /AP 연합
지난 시즌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에 빛나는 손흥민(30·토트넘)이 주춤하는 사이 괴물 엘링 홀란드(22·맨체스터시티)의 질주가 무섭다. 홀란드는 신체의 빠른 회복을 위해 영하 200도까지 내려가는 장비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홀란드는 최근 치른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전에서 3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6-3 완승을 견인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과는 대조적으로 신예 홀란드의 기세는 매섭다. 홈 3경기 연속 해트트릭 등 EPL 8경기에서 14골을 터트리며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이 23골을 넣고 모하메드 살라(30·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오른 걸 감안할 때 폭발적인 득점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서 홀란드의 일거수일투족은 현지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그가 경기 후 회복을 위해 도입했다는 장비에 시선이 집중된다.

홀란드는 빠른 컨디션 회복을 위해 각종 장비를 이용한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 스타는 홀란드의 컨디션 유지법 핵심 중 하나는 '크라이오테라피 챔버' 장비의 적극 활용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홀라드는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집에 5만파운드(약 8000만원)짜리 아이스 포드를 설치했다. 이 장비는 영하 200도까지 온도를 내려서 몸을 치유하도록 해주는 장비이다. 과거 홀란드는 잦은 부상으로 고통을 겪었는데 이 장비를 쓴 이후 부상 방지에 효과를 보고 있는 걸로 나타났다. 이 아이스 장비에 들어가면 몸의 조직이 치료되고 재활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단 오래 사용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이 장비는 최대 5분 동안 머물 수 있고 더 오래 끌면 몸이 위험할 수도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유) 등도 사용한다는 이 장비를 홀란드는 2년 전부터 썼다. 그는 집에 들어오면 일종의 얼음 목욕을 하고 블루라이트를 걸러내며 숙면에 도움이 되는 특수 안경을 착용한다. 홀란드는 "나에게 이것은 단 몇 퍼센트라도 나날이 나아지기 위한 싸움의 작은 일들에 관한 행동"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홀란드는 "이 장비가 매일 몸이 더 좋아질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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