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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보수 원로’ 김동길 교수 별세에 “마음 깊이 추모”

국민의힘, ‘보수 원로’ 김동길 교수 별세에 “마음 깊이 추모”

기사승인 2022. 10. 0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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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길 연세대 사학과 명예교수. /연합
국민의힘은 5일 보수계 원로 인사인 김동길 연세대 사학과 명예교수의 별세 소식에 한 목소리로 애도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마음 깊이 추모하며 안식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교수님께서는 일생을 민주화와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바치셨다"며 "우리 사회의 큰 어른으로서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으며 바른길을 제시해주시던 교수님의 통찰력과 혜안은 그 깊이를 짐작할 수도 없을 정도였다"고 돌아봤다.

또 "가끔 찾아뵐 때면 귀한 말씀으로 가르침을 주시고 응원도 아끼지 않으셨다"며 "황망한 마음 표현하기 어렵다"다고 말했다. 이어 "교수님께서 주신 말씀 하나하나 마음 깊이 새기고 나라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상현 의원도 페이스북에 "한평생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며 바른 말씀으로 국민과 소통하고 공감해온 선각자셨다"라며 "링컨과 같은 정치인이 되어 국민을 위해 보다 차원 높은 정치를 하라고 하신 말씀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밝혔다. 김미애 의원도 "고 김동길 교수님의 영면을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페이스북에 고인의 어록도 소개했다. '불의를 보고 말 안하면 용기가 없는 거지요', '이승만 아니었으면 대한민국 없습니다' 등을 소개했다.

태영호 의원은 "교수님의 고향은 평안남도 맹산인데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평생 헌신하신 교수님은 결국 고향 땅을 밟지 못하시고 눈을 감으셨다"며 "교수님의 뜻을 이어 '담대한 자유와 민주의 물결이 한반도 곳곳에 펼쳐질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주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김옥길기념관에 마련된 김 명예교수의 빈소를 찾아 조문할 계획이다. 안철수 의원도 고인과 대선 후보와 후원회장으로 만난 인연으로 이날 오후 조문할 예정이다. 지난 1월 대선 후보였던 안 의원은 김 교수를 찾아가 자신의 후원회장을 맡아 달라고 부탁했고 김 교수는 이를 받아들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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