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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정치 여정에서 가장 큰 실수는 ‘안철수 신당’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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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2. 10. 06. 11:12

취재진 앞에 선 박지원 전 국정원장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8월 16일 오전 검찰의 압수수색을 마치고 여의도 자택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과거 국민의당 합류를 '실수'라고 표현하며 더불어민주당으로의 복귀 의사를 드러냈다.

박 전 원장은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 2016년 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당시 공동대표로 있던 국민의당에 합류했던 일을 언급하며 "저 자신의 인생이나 정치 여정의 큰 실수는 '안철수 신당'(국민의당)으로 나갔던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잘못했다. 민주당 의원들이나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며 "이제 복당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민주당에 복당하겠다고 얼마 전에 이재명 대표에게 전화했다"며 "그랬더니 지난주에 복당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곧 (복당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정원장을 그만두고 윤호중 전 비대위원장과 우상호 전 비대위원장한테 (복당하겠다고) 전화를 했더니 들어오라고 했다"며 "그런데 일부에서는 전당대회에 나와 이재명 후보와 싸워 보라는 소리가 있어 복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하지 않았다"고 당시에 복당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박 전 원장은 '복당하면 2024년 총선 출마도 염두에 두고 있나'라는 질문에는 "정치 일선에 복귀할 생각은 아직 없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그러나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모른다"며 "사방에서 (선거에) 나오라고 한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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