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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11일 현재 중국 내 분위기는 대관식이라는 표현이 과언이 아닐 만큼 진짜 상당히 고조돼 있다. 런민르바오(人民日報)를 비롯한 언론이 시 주석을 인민 영수로까지 대대적으로 칭송하는 것이 모든 상황을 잘 말해준다고 할 수 있다. 그의 지위가 완전히 국부인 마오쩌둥(毛澤東) 주석 반열에 올랐다고 해도 좋지 않나 싶다.
이뿐만이 아니다. 그의 최측근들을 의미하는 이른바 '시자쥔(習家軍)'의 멤버들이 대거 중용될 것으로 보이는 현실 역시 거론해야 할 것 같다. 싱다오르바오(星島日報)를 필두로 하는 홍콩 언론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시자쥔 멤버들은 우선 당 최고 권력기관인 25명 정원의 정치국을 장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이들 중 최소한 두 명 정도는 당정 최고 권력기관인 국무원(행정부)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 등의 수장이 되는 7명 정원의 상무위원회에도 진입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현재 분위기로 볼 때 총서기 비서실장에 해당하는 딩쉐샹(丁薛祥·60) 중앙판공실 주임과 천민얼(陳敏爾·62) 충칭(重慶)시 서기의 진입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외에 리창(李强·63) 상하이(上海)시 서기도 가능성이 없지 않으나 다소 많은 나이가 약간은 부담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로 상하이가 2개월 4일 동안 봉쇄된 것에 대한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 역시 약점이라고 해야 한다.
그러나 누가 정치국과 상무위에 진입하더라도 시자쥔 멤버들이 시 주석의 최측근 호위무사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봐야 한다. 대회 이후에는 적극적으로 주군을 위해 견마지로를 다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2032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시 주석의 4연임 당위성을 설파할 것으로도 전망되고 있다. 20차 대회 이후에 이들 호위무사들의 행보에 관심이 각별히 집중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