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9200억원, 영업이익은 62% 감소한 18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면세 채널과 중국 사업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3분기 동사의 면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 중국 법인 매출은 53% 줄어들 것"이라며 "중국 화장품 소비 심리가 위축 국면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중국을 제외한 해외 사업부 매출은 강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 중 중국 외 아시아 지역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날 것이며 유럽과 북미는 각각 14%, 55% 증가할 것"이라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중국 외 아시아 지역은 현지 락다운 해제 영향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일본 지역은 브랜드 라네즈 신규 런칭으로 오프라인 MBS 채널과 온라인 채널 중심 성장세가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