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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주 등 노후 아파트 비율 높은 곳에서 연내 신규 분양

대전·광주 등 노후 아파트 비율 높은 곳에서 연내 신규 분양

기사승인 2022. 10. 2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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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노후화 심화... 새 아파트 '갈증'
전국 아파트 10채 중 7채는 10년 넘은 구축 아파트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R114 아파트공급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 총 1196만8366가구(입주 예정 포함) 중 준공 10년이 넘은 아파트는 864만1574가구로 72.20%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82.03%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고, 서울과 광주도 각각 81.38%, 77.72%로 높았다.

공급 부족에 시달리는 지역 위주로 신·구축 아파트 가격 차도 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노후 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은 대전은 지난 3분기(7~9월) 준공 10년 이내 신축과 10년을 넘긴 구축의 평균 실거래가 차이가 1억8302만원이나 났다.

개별 단지로 살펴보면 대전 서구 관저동에 위치한 '관저 더샵(2018년 준공)' 전용 84㎡가 지난 7월 5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인근 '느리울마을 11단지(2004년 준공)' 전용 84㎡ 거래가 3억1000만원 대비 2억2000만원 더 비쌌다.

신규 분양에 대한 관심도 비교적 높았다. 지난 7월 대전 중구에 분양된 '중촌 SK뷰'는 평균 22.18대 1의 청약 경쟁률로 해당지역 전 타입 1순위 마감됐다. 3월 광주 북구에 공급된 '첨단 프라임시티 서희스타힐스'도 평균 50.97대 1의 우수한 경쟁률을 나타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길어진다고 해도 공급이 부족한 지역은 신규 분양을 기다리는 주택수요가 많다"며 "향후 시장이 회복되면 신축 아파트 위주로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연내 알짜 단지 분양에는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구축 아파트가 많은 곳에서 연내 신규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있다.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이달 대전 서구에 '둔산 더샵 엘리프' 총 2763가구 중 전용 48~84㎡ 1935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대전 최대어로 꼽히는 용문동 1·2·3구역 재건축 단지로 유등천 인근에 들어서며 용문동부터 대전을 대표하는 둔산 생활권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외 연내에 DL이앤씨, GS건설, 롯데건설 등이 컨소시엄을 이뤄 광주 광산구에서 '신가동 e편한세상(가칭)'을 선보인다. 총 1183가구 중 645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남구에서는 중흥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송하동 일원에 전용 59~112㎡ 1956가구 규모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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