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이태원 압사사고] 軍 장병·군무원 사상자 발생…“사망 3명, 부상 4명”

[이태원 압사사고] 軍 장병·군무원 사상자 발생…“사망 3명, 부상 4명”

기사승인 2022. 10. 30. 16:5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이태원 참사 현장
핼로윈을 앞두고 이태원 일대에 대형 압사 참사가 발생한 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정재훈 기자
군 당국이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군에도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30일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사망한 장병 및 군무원은 3명, 부상자는 4명인 것으로 확인됐고, 부상자는 군 병원과 민간병원에 입원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선 '핼러윈'을 앞두고 최소 수만 명의 인파가 몰려들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났다. 군 당국은 이번 참사 발생 당시 휴가·외박 등 출타 중이던 장병 및 군무원 가운데 일부가 사고 현장에 있었을 가능성이 있단 판단에 소속부대를 통해 해당 인원들의 소재 파악 작업을 벌였다.

이와 관련해, 군은 이날 하루 전군 장병에 골프와 음주회식 금지령을 내렸고, 간부를 대상으로 조기 게양을 지시하기도 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30일 오전 10시 기준 사망자 151명(남성 54명·여성 97명), 부상자는 82명(중상 19명·경상 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피해자 대부분은 10~20대로 나타났다.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따라 이날부터 다음 달 5일 24시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해 사망자에 대한 조의를 위해 서울 시내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참사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국가애도기간에는 모든 공공기관과 재외공관에서 조기를 게양하고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은 애도를 표하는 리본을 패용하게 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