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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81연승 임채빈, 연말 그랑프리가 ‘꿈의기록’ 고비

경륜 81연승 임채빈, 연말 그랑프리가 ‘꿈의기록’ 고비

기사승인 2022. 11. 0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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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빈이 지난달 30일 광명스피돔에서 개최된 제26회 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에서 우승한 후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총괄본부 제공
경륜 최강자 임채빈(31)이 파죽의 81연승을 달렸다.

임채빈은 지난달 30일 경기도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제26회 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 결승전(15경주)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경주 초반 후미로 처졌지만 마지막 바퀴 3, 4코너에서 선두 탈환에 성공한 후 끝까지 순위를 지켜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임채빈은 이날 우승으로 81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꿈의 기록' 100연승까지 불과 19승만 남겨뒀다.

연승 가도의 고비는 약 2개월 후 치러질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대상경륜(그랑프리)이 될 전망이다. 유일한 대항마로 꼽히는 정종진과 일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종진은 임채빈(랭킹 1위)에 이은 랭킹 2위에 올라있다. 임채빈의 등장 이전까지 '경륜 황제'로 군림하며 경륜 최다연승(50연승) 기록을 보유했다. 올 시즌 승률 역시 임채빈(100%)에 약간 뒤진 91%를 기록 중이다. 이번 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에서도 임채빈과 정종진의 맞대결이 초미의 관심사였다. 이날 '왕의 귀환'을 노렸지만 끝내 임채빈의 벽을 넘지 못하고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임채빈과 정종진의 재격돌이 예상되는 그랑프리는 벌써부터 관심 대상이다. 임채빈이 '꿈의 기록' 도전을 이어갈 지, 정종진이 임채빈을 막아 세울 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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