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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원전 산업에 큰 활력소 될 폴란드 원전 수출

[사설] 원전 산업에 큰 활력소 될 폴란드 원전 수출

기사승인 2022. 11. 0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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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로 우울한 가운데 원전 수출이라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한국이 폴란드에 최소 10조원, 많게는 30조원의 한국형 원전을 수출하게 된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유럽 국가 중에서는 처음이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을 폐기 처분하고 원전 중시 정책을 펴는 윤석열 정부의 의미 있는 성과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폴란드 국유재산부는 지난달 31일 서울에서 폴란드 퐁트누프 원전 건설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폴란드 제팍, PGE 3사가 바르샤바 서쪽으로 240㎞ 떨어진 퐁트누프 지역에 APR1400 기술을 기반으로 1.4GW(기가와트) 2∼4기를 건설하는 게 골자다. 자금·예산 등 개발 계획은 올해 안에 마련된다.

폴란드는 석탄 중심 에너지 국가인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040년까지 온실가스 30% 감축을 감안, 2단계 민간 주도 원전을 짓는다. 폴란드 정부 주도의 6∼9GW 규모 가압경수로 6기 건설은 최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수주했다. 산업부는 본계약 체결 가능성을 100% 확신하는데 순조롭게 진행되면 2016년 전에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폴란드 원전 수출은 정부와 기업이 노력한 결과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담 때 폴란드 대통령에게 원전 소개 책자를 보여주며 한국 원전을 소개할 정도로 수출에 힘을 쏟고 있다. 한국은 체코 원전 수주를 위해서도 미국·프랑스 등과 경합 중이다. 또 사우디아라비아도 16기를 건설하는데 한국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

한국형 원전은 경제성이 무기다. 공사기간이 짧고, 건설비용도 경쟁국보다 50%나 저렴하다. 원전 기술과 건설, 운용 경험도 풍부하다.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원전해체연구소도 착공했다. 원전 수출을 위해 정부도 힘을 쓰고 있다. 이들이 시너지효과를 내면 한국 원전은 날개를 단다. 원전을 반도체 등과 함께 우리를 먹여 살릴 먹거리로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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