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가족 지원·유류품 전달 등 누적1129건 지원
이달 25일까지 용산경찰서 직원 심리치료 지원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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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이태원 사고 중대본 회의를 열어 유가족과 부상자 지원 사항을 점검하고, 행안부장관을 단장으로 주요 안전관리 부처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재난안전관리체계 개편 TF를 운영해 12월 말까지 종합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거듭 이번 참사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보내고 부상자분들의 빠른 회복도 기원한다"며 "(오늘 논의된) 범정부적인 훈련과 안전교육·캠페인 및 재난안전관리체계 개선안 마련을 통해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중대본 서면브리핑에서는 14~25일 약 2주간 사전에 공개하지 않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훈련을 통해 복합적이고 다양한 상황 훈련메시지를 제공해 고난도 훈련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또 외국인 사망자에 대한 장례비 등 지원금은 전원에게 지급됐으며 잔여 운구 2구는 유가족 개별 사정 등으로 인해 추후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도 이태원 사고 관련 유가족 및 사상자에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유가족 지원과 관련해 경찰은 유가족 주거지를 관할하는 시·도경찰청(피해자보호계) 중심으로 지원체계를 운영 중이며, △유류품 전달 △심리치료 연계 △심리적 응급조치 등을 지원해 현재까지 누적 1129건을 지원했다.
아울러 경찰은 악의적 비방과 신상정보 유출 등 위법행위 1건을 추가로 입건해 현재 총 28건(수사 10건, 입건 전 조사 18건)의 위법행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나아가 경찰은 이태원 사고 현장에 출동하였던 경찰관 등의 외상 후 스트레스 극복 지원도 진행 중에 있다. 경찰은 용산경찰서 직원들의 심리적 압박감 등을 감안해 이달 25일까지 용산경찰서에 전문 상담사를 상주시켜 심리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