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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화이자 개량백신 접종 시작…“3종 중 택1 가능”

14일부터 화이자 개량백신 접종 시작…“3종 중 택1 가능”

기사승인 2022. 11. 1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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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이상 BA.1·BA.4/5 기반 백신 접종 가능
방대본 "변이 바이러스 대비 위해 접종 요망"
개량백신 추가접종 시작<YONHAP NO-4354>
7일 서울 시내 한 병원에 2가 백신(개량백신) 유효기간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
14일부터 코로나19 동절기 추가접종 백신에 오미크론 변이 BA.4/5를 기반으로 개발된 화이자 개량백신(2가 백신)이 추가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미크론 변이 BA.4/5 기반 화이자 2가 백신 접종이 14일부터 시작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개량백신은 지난달 27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았다. 그동안 실시했던 개량백신은 BA.1 기반으로 개발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었다.

국내에서는 BA.5의 검출률이 11월 1주 91.1%를 기록하며 지난 7월 이후 우세종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백신은 BA4.5 기반인 만큼 BA.5에 대한 예방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전임상 실험에서 감염예방능력이 초기주 기반 백신보다 2.6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접종 대상은 18세 이상 성인 중 기초접종을 완료한 자로, 누구나 3종 중 원하는 백신으로 접종이 가능하다. 권장 접종간격을 고려했을 때 7월 이전에 접종 또는 감염된 이들을 중심으로 접종이 권장된다.

모더나·화이자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접종이 불가능하거나 원하지 않는 사람은 노바백스·스카이코비원 등 유전자재조합백신을 맞을 수 있다.

사전예약은 홈페이지·1339콜센터·주민센터 방문 등을 통해 하면 된다. 의료기관 예비명단이나 민간 SNS(네이버, 카카오) 잔여백신 예약으로 당일접종이 가능하다. 당일접종 예약을 하지 않았더라도 의료기관에 접종을 희망하는 백신이 있다면 접종할 수 있다.

한편 방대본에 따르면 10일 기준 국내에 도입된 오미크론 변이 대응 2가 백신은 총 2164만 회분이다. 제조사별로 △화이자 1314만 회분(BA.1 기반 891만 회분·BA.4/5 423만 회분) △모더나 850만 회분(BA.1 기반)이다.

다만 11일 기준 전체 인구 대비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3.2%에 불과하며,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접종률도 9.6%로 낮은 수준이다.

이처럼 접종률이 낮은 것은 많은 국민이 이미 기초접종을 완료했으며 감염 경험으로 면역을 획득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방대본은 추정한다.

방대본은 "감염 또는 접종으로 획득한 면역은 시간 경과에 따라 감소하며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을 예방하는 데 충분하지 않다"면서 "특히 60세 이상 고연령층이나 요양병원·시설과 같은 감염취약시설 이용자들은 반드시 접종이 필요하다"며 추가 접종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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