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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빈 살만 왕세자와 오늘 회담…한덕수 총리가 영접

윤대통령, 빈 살만 왕세자와 오늘 회담…한덕수 총리가 영접

기사승인 2022. 11. 1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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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옴시티, 원전, 방산 등 논의
사우디 빈 살만 3년 5개월 만에 방한...한덕수 총리 공항 영접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로 알려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17일 0시 30분께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 한덕수 국무총리가 영접, 악수하고 있다. 빈 살만 왕세자가 한국을 찾은 것은 2019년 6월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사진 = 총리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오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회담을 한다.

대통령실은 이날 아침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공식 방한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 및 오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0시30분께 전용기 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빈 살만 왕세자가 한국을 찾은 것은 2019년 6월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날 빈 살만 왕세자를 영접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의 회담에서는 사우디의 '670조원' 프로젝트인 '네옴시티' 등 도시 인프라 개발, 원전, 방산 등 분야를 두고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전날 기자들에게 "자유롭게 격의 없이 얘기하는 형식이 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네옴시티는 사우디 북서부 사막과 산악지대에 서울의 44배에 달하는 2만6500㎢에 달하는 미래도시를 짓는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약 600~700조원 정도로 책정됐는데 실제 건설에 들어가면 기초사업비만 1000조원이 넘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윤 대통령을 비롯해 우리나라 재계 총수들도 총출동해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난다. 이재용 삼성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 재계 총수들은 이날 빈 살만 왕세자의 숙소인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차담회 형식의 회동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빈 살만 왕세자는 '만수르보다 10배 부자'라고 불리며 한국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그의 재산은 2조 달러(약 2845조 4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국왕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의 아들로, 2015년 국왕에게서 국방 장관 자리를 물려받은 데 이어 2017년 부총리직까지 받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와 안보를 총괄하고 있다. 무소불위의 권력과 부를 지닌 탓에 '미스터 에브리싱'(Mr.Everything·모든 게 가능한 남자)이라는 호칭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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