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윤대통령, 도어스테핑 잠정 중단…“재발 방지 없이 지속할 수 없어”

윤대통령, 도어스테핑 잠정 중단…“재발 방지 없이 지속할 수 없어”

기사승인 2022. 11. 21. 09:1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출근길 질의응답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취임 6개월 만에 중단 선언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날부로 도어스테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 마련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도어스테핑은 국민과의 열린 소통을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그 취지를 잘 살릴 수있는 방안이 마련된다면 재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이 지칭하는 '불미스러운 사태'는 지난 18일 MBC 기자와 대통령실 비서관 사이에서 벌어진 공개 설전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대통령실이 MBC 기자에 대한 교체를 사실상 요구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대통령실은 전날 윤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을 하던 청사 1층 로비에 나무 합판을 만든 가림막을 세웠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외교적으로나 여러 분야에서 대통령의 비공개 일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며 "경호상 보안 이유가 존재한다. 어느 한쪽에서 뭘 막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보안상 필요성에 의해 설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