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정진석, 이재명 사퇴 촉구…“지도자다운 결단 내려달라”

정진석, 이재명 사퇴 촉구…“지도자다운 결단 내려달라”

기사승인 2022. 11. 21. 10:3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YONHAP NO-3349>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연합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이재명 대표의 지도자다운 결단을 내려주기 바란다"며 이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 회의에서 "자신에 대한 사법처리 저지를 위해 민주당 의원들 정치공동체로 묶은 족쇄를 풀어줘야 한다"며 "그런 것이 앞서 간 민주당 지도자들이 위기 순간에 보여준 결단이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 대표가 최측근이라 자랑했던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구속된 데 이어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도 구속됐다"며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의 검은 돈이 두 사람에게 흘러 들어가 이 대표의 과거 시장선거와 대선후보 경선, 대통령 선거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매우 농후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타깝게도 이 대표는 야당탄압, 정치보복 프레임을 만들어서 이 위기를 탈출하려고 하고 있다. 검찰의 수사를 조작의 칼날이라고 공격했다"며 "그런 주장들을 납득할 국민이 어디에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정 위원장은 "이 대표 관련 비리들은 민주당의 지난 대선과 경선 과정에서 하나하나 제기됐던 사안들로 민주당 당원들도 경선 막바지에는 이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대통령직 수행이 어렵겠다고 판단해서 경쟁한 다른 후보에게 표가 일제히 몰렸다"며 "민주당 당원들이 우려했던 이재명 사법리스크가 지금 현실화 됐을 뿐"이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이 대표는 대선 직후 우리 정치사에 보기 힘든 선택을 했다"며 "자신의 오랜 정치적 텃밭을 버리고 인천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가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당권 도전에 나서 당대표 직을 차지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이 대표가 지도자다운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