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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감경기 석달 연속 하락…23개월 만에 최악

기업체감경기 석달 연속 하락…23개월 만에 최악

기사승인 2022. 11.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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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11월 BSI·ESI' 발표
비제조업 업황 BSI, 한 달 새 3p↓
BSI
/제공=한국은행
기업들의 체감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세 달 연속 하락하며 약 2년 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고물가로 인한 실질 구매력이 낮아져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되면서 체감 경기가 빠르게 얼어붙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11월 BSI 및 ESI(경제심리지수)'에 따르면 이달 전체 산업의 B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내린 75로 나타났다. 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김대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장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의 업황 BSI는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한 74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한 76으로 나타났다. 12월 업황에 대한 전망 BSI는 제조업이 전월 대비 4포인트 하락한 69를,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한 77을 각각 기록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에 CSI(소비자동향지수)를 반영한 ESI(경제심리지수)는 전월에 비해 4.1포인트 하락한 91.4였다. ESI는 모든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 심리를 보여주는 지수다. 이 수치가 100을 넘으면 과거 평균보다 경기가 나아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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