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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카타르 월드컵 거리 응원전’…철저한 대비 요청

중대본, ‘카타르 월드컵 거리 응원전’…철저한 대비 요청

기사승인 2022. 11. 2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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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단 하나의 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한덕수 국무총리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한덕수 국무총리가 카타르 월드컵 거리응원전을 앞두고 "단 하나의 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요청했다.

23일 한 총리는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내일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가 있는 날이다. 광화문 광장을 비롯해 전국 12곳에서 거리응원이 펼쳐질 예정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서울시에서는 광화문광장 거리응원에 대비해 안전관리인력 확대, 교통대책, 의료대책 등 각 분야별 안전관리대책을 수립·시행할 예정이다"며 "경찰청에서도 경기전·경기중·경기후 안전관리 활동을 실시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응원하고,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거리응원으로 서울 광화문 광장 1만5000명, 수원 월드컵경기장 2만명 등 전국 12곳에 4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청은 전국에 경찰관 187명, 기동대 9개, 특공대 18명을 투입해 행사장 출입구·지하철역 등을 사전점검하고, 행사장은 안전펜스로 구획을 나눈 뒤 구역별로 책임자를 지정해 현장 지휘를 할 계획이다.

이날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수습상황에 대해서는 "오늘 외국인 한 분의 운구가 유족 계획대로 진행되면 모든 장례 절차가 일단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유가족과 부상자 지원 사항을 점검 중이며, △범정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원스톱 통합지원센터 지원 현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8일 행정안전부 주재로 21개 주요 안전관리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범정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TF 1차 회의를 개최하고, 12월 말까지 세부 추진과제를 지속 발굴·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9일부터 운영된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는 어제까지 221건의 민원을 접수해 219건을 처리했고, 2건은 진행 중에 있다.

한 총리는 "이태원 참사와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국가안전시스템 개편방안을 계속해서 논의 중"이라며 "정부는 관련 대책을 다음 달까지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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