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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화물연대 파업에 ‘로드탁송’ 확 늘린다

현대차·기아, 화물연대 파업에 ‘로드탁송’ 확 늘린다

기사승인 2022. 11. 2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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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화물연대 총파업…완성차 운송 전면 중단
현대차·기아, 지난 6월 화물연대 파업 때 로드탁송
현대차 "이번에도 대체 차량 투입, 로드 탁송 추진"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세계 최초 출시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사진=현대차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24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현대자동차와 기아 등 국내 자동차 기업들이 생산 차량 적치 공간과 신차 출고 방안 확보에 나섰다.

화물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6개 지역본부별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파업 시작을 선언했다. 화물연대는 지난 6월에도 8일간 총파업을 벌인 바 있다.

화물연대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현대차와 기아의 완성차 운송도 전면 중단될 전망이다. 현대차의 울산과 아산, 전주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은 현대글로비스 등 탁송업체 세 곳이 운송한다.

현대글로비스는 화물연대 파업에 대비해 대체 차량 투입과 '로드탁송' 확대 등 가능한 방안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 6월 화물연대 파업 때에도 일부 지역에는 직접 차량을 인도해 주는 로드탁송을 진행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화물연대 파업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 광주공장은 광주시와 협의해 차량 적체 공간을 확보했는데, 현대차도 공장별로 지자체 등과 협의해 학교와 공터 등으로 차량을 옮길 수 있도록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3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은 총파업에 들어가는 24일부터 광산구 평동 출하장 5000대, 전남 장성 물류센터에 3000대, 광주 제1전투비행단 3000대 등 완성차 약 1만6000대를 보관할 공간을 확보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파업이 소위 '일몰제 폐지'라 불리는 화물연대의 '안전 운임제 일몰조항 삭제 요구'를 당정에서 들어주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화물 기사에게 최소한의 운송료를 보장해주는 '안전운임제'는 한시적으로 진행하는 '3년 일몰제(2020∼2022년)'로 시행됐으며, 올해 말 종료를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화물연대에서 일몰제 폐지를 막아달라고 당정에 요청했는데, 당정협의회에서 논의하기로 하면서 지난 6월 화물연대가 파업을 중단했지만, 협의가 되지 않아 다시 파업을 하는 것"이라며 "원리원칙대로 노동자인 화물연대와 협의해나갈 필요는 있지만, 이렇게 신차 출고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파업할 필요는 있는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화물연대 총파업 D-1<YONHAP NO-4758>
23일 오전 화물연대 총파업을 하루 앞둔 가운데, 경기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 인근 화물연대 서울경기지역본부에 총파업 현수막을 단 화물차가 주차돼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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