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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NN(박혜원) “노래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감 얻는 가수 되고 싶어요”

HYNN(박혜원) “노래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감 얻는 가수 되고 싶어요”

기사승인 2022. 11. 2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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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원이 첫 정규앨범 '퍼스트 오브 올'로 대중과 만났다./제공=뉴오더엔터테인먼트
가수 HYNN(흰·박혜원)이 한해의 끝자락에 첫 정규앨범 '퍼스트 오브 올'로 대중과 만났다.

박혜원은 올해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그룹으로 활동하고 첫 전국투어를 진행하는 등 바쁜 한해를 보냈다. 최근 첫 정규앨범 '퍼스트 오브 올(First of all)'을 발매하며 가수로서 컴백도 알렸다. 최근 서울 마포구 엠피엠지에서 앨범 발매 기념 음감회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좋은 곡들을 모으다보니 정규앨범을 만들게 됐다. 놀랍고 얼떨떨한 마음이 크다. 다양한 모습과 음악들을 들려드리려 노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퍼스트 오브 올'은 '처음'처럼 강렬한 사랑의 다양한 순간을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감성으로 아우른 앨범이다. 박혜원은 강한 발라드 장르부터 팝·록·아카펠라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했다. 앨범에는 총 11트랙이 담겼다. 특히 이번 신보에서 '이별이란 어느 별에'와 '결승선' 등 두 곡을 타이틀로 내세웠다. 다양한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엠넷 '쇼미더머니10' 우승자인 래퍼 조광일이 '이별이란 어느 별에' 피처링을 맡았다. 가수 양파는 수록곡 '스윗 러브', 카더가든이 '내 사랑', 어린이 합창단이 참여한 '기적' 등으로 다양한 음악을 선보였다.

박혜원은 '이별이란 어느 별에'로 힙합이 가미된 발라드를, 또 '결승선'으론 팝 록 장르에 도전했다. 데뷔곡 '시든 꽃에 물을 주듯'부터 감성 발라드로 사랑을 받아온 그에겐 큰 도전이었다.

박혜원은 '이별이란 어느 별에'라는 곡을 처음 접하고 남성 래퍼가 함께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단다. 자신의 보컬과도 잘 어울리는 래퍼를 찾다가 조광일과 인연이 닿았다. 특히 조광일은 랩 뿐만 아니라 편곡 방향이나 뮤직비디오 출연 등 아낌없는 도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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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원 /제공=뉴오더엔터테인먼트
또 다른 타이틀 곡 '결승선'은 박혜원에게 새로운 배움을 준 곡이기도 하다. 박혜원은 "'결승선'을 녹음하면서 내 노래 중에 이렇게 신나고 가슴 벅찬 노래가 있었나 싶더라. 노래를 하면서는 홀로 너무 감동에 차있거나 희열을 느끼면 안 된다고 생각해 최대한 자제했다. 그래야 듣는 분들이 더욱 큰 희열과 자유를 느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결승선'을 제외하곤 대부분이 이별에 대한 가사가 담긴 곡이다. 발라드 가수에겐 '이별'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소재이기도 하다. 박혜원은 "이별을 노래하다보면 이별에 덤덤해질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은 아닌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이별을 두려워했고 무서워했다. 지금도 그렇다"며 "이별을 노래하는 지금은, 그런 감정들이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된다"고 털어놨다.

'놀면 뭐하니?'의 WSG워너비로 활동했던 박혜원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음원차트와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쥐기도 했다. 그리고 전국투어 '흰 포레스트'로 각지의 팬들과 만나며 공연 경험을 쌓았고 첫 정규앨범과 더불어 오는 12월 10일, 11일 양일간 연말 콘서트도 개최하며 올해를 마무리 짓는다.

박혜원은 "올해 일어난 모든 일들이 예상 못한 일이다. 올해의 시작부터 전국투어로 열었고, 연말 콘서트로 마무리를 하게 됐다. 또 '놀면 뭐하니?'라는 거대한 프로그램을 만나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뜻밖의 감사한 일들이 많았다"며 "그럼에도 아직 나를 모르는 분들이 많기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노래 잘하는 가수'로 꼽히는 박혜원은 여전히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노래에 기술적인 부분도 중요하겠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느냐도 중요하다. 제가 공연을 할 때마다 관객이 가장 많이 기억해주는 건 함께 울고 웃고 노래할 때더라. 기술이나 디테일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많은 분들의 마음을 두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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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원 /제공=뉴오더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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