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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산업, 데이터 활용 보편화…이젠 수익창출 방안 모색해야”

“보험산업, 데이터 활용 보편화…이젠 수익창출 방안 모색해야”

기사승인 2022. 11. 2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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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의 데이터 활용과 자동화 적용이 보편화 됐지만 이제는 수익으로 연결시키는 전략이 필요해지고 있다.

손재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이 27일 발간한 '글로벌 보험산업 및 인슈어테크 트렌드: ITC Vegas 2022를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인슈어테크 커넥트(ITC)'가 열렸다.

이 행사는 슈어테크를 비롯한 다양한 보험시장 참여자가 함께 모여 인슈어테크를 둘러싼 다양한 보험산업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사례를 공유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보험사의 데이터 활용 전략 변화 필요성이 강조됐다. 보험산업 내 다양한 데이터 활용이 보편화됐지만, 데이터의 연결과 활용을 실질적인 수익창출로 연결시키기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데이터 활용이 보험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실질적인 보험 수익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인수심사, 청구 등 부분적 데이터 활용이 아니라 보험 전체 가치사슬 내 데이터 연결과 상호작용이 필수적이란 의견이다.

또 보험산업 트렌드로 임베디드 보험이 부상하고 있다는 것도 언급됐다. 임베디드 보험은 소비자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러운 보험소비를 발생하게 도와주는 소비자 중심 보험상품으로 여행사가 항공티켓 판매 시 여행자보험을 탑재해 판매하는 것도 임베디드 보험의 일종이다.

임베디드 보험을 통해 소비자는 위험 공백을 줄일 수 있고, 보험사는 더 많은 고객 접촉채널과 다양한 사업기회를 얻을 수 있다.

데이터 활용의 확대 및 ITC 기술의 발전 등 변화된 디지털 환경에서 보험회사가 단독으로 상품을 제공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기는 어려워진만큼 다양한 기업과의 파트너십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내용도 다뤄졌다.

사이버 리스크(Cyber Risk), 기후 리스크(Climate Risk)는 향후 보험시장 내 더욱 크게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대한 대비책을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손 연구위원은 "복잡성이 증가되는 인터넷 환경에서 사이버 리스크로 인한 피해의 빈도와 강도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와 관련된 위험관리 및 위험 보장 니즈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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