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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신드롬 이끄는 LIG넥스원, 조직문화도 ‘넘버 원’

K방산 신드롬 이끄는 LIG넥스원, 조직문화도 ‘넘버 원’

기사승인 2022. 11. 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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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확산 위해 '리버스 멘토링' 등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 마련
김지찬 대표이사, 타운홀미팅 진행하며 '사람 중심' 경영철학 전파
MZ세대와 경영진 소통 프로그램 활성화로 '소통과 배려' 문화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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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가 서울 송파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2차 타운홀미팅'에서 LIG넥스원의 사업부 직원을 대상으로 '조직의 성장과 개인의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제공=LIG넥스원
중고도 대공유도무기체계 '천궁-Ⅱ' UAE 수출 등으로 K방산 신드롬을 이끌고 있는 LIG넥스원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 차원에서 유연한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LIG넥스원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에 걸쳐 UAE에 천궁-Ⅱ 수출을 진행하면서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을 이끌어갈 핵심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신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올해 10월말까지 전 직원의 17%에 해당하는 650여 명을 신규 채용했다. 신입사원들은 대부분 90년대 MZ세대로서 LIG넥스원은 조직 내 세대 격차를 해소하고 상호 이해와 소통 강화를 위해 '소통 문화'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LIG넥스원의 손꼽히는 소통 프로그램은 지난 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리버스 멘토링(Reverse Mentoring)' 이다. '리버스 멘토링'은 MZ세대와 경영진의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김지찬 대표이사를 비롯한 5명의 경영진과 1980~1990년대생 사원들이 참석하여 첫 번째 '리버스 멘토링 2021' 모임을 가졌다. 올해는 5월부터 3개월간 24명의 MZ사원과 10명의 경영진이 참여해 총 10개 팀이 '리버스 멘토링 2022' 프로그램 활동을 진행했다. 올해 '리버스 멘토링' 외에도 직원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하여 '타운홀미팅' '금도끼 Day' '동행 Day' '패밀리 Day'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 문화를 강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같은 소통 행보는 LIG넥스원의 올해 경영방침인 '기술 혁신, 지속 성장, 사람 중심' 가운데 '사람 중심' 경영과 맞닿아 있다. 앞서 김 대표이사는 사내 경영진 메시지를 통해 "열린 소통을 통해 서로가 서로를 믿고 함께 성장하는 '존중과 배려'의 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영진들도 소통 강화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경영진들이 한 달에 한 번씩 번갈아 가면서 각 사업부문의 이슈와 정보를 공유하며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김지찬 대표, 임직원들과 올해 첫 타운홀미팅 진행

특히 올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타운홀미팅을 통해 격의 없는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타운홀미팅은 '즐거운 회사, 즐겁게 일하는 일터!'를 만들겠다는 김 대표이사의 경영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타운홀미팅은 답을 찾기 위한 소통이 아닌 경영진과 조직원이 서로의 차이를 받아들이고 소통하는 문화를 구축하고자 시행하고 있는 소통 프로그램이다.

타운홀미팅은 올해 총 2차례 진행했다. 1차 타운홀미팅에는 김 대표이사와 MZ세대 직원이 참여해 회사의 비전, 목표, 방향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2차 타운홀미팅은 사업부 직원을 대상으로 직군별 시리즈로 진행했다. 내년에는 연구소, 생산본부 직군을 대상으로 타운홀미팅 실시할 예정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방산업체의 특성상 사업부서의 사업관리, 연구본부의 연구개발(R&D) 및 생산본부의 생산 활동, 그리고 스탭(관리·지원) 부서들의 원활한 지원 활동 등 '각 조직 간의 유기적인 협업체계'가 회사 성장의 큰 원동력이 된다"며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모여 일하는 곳인 만큼 LIG넥스원은 타운홀미팅을 통해 지속적으로 서로의 생각을 듣고 이해하며 함께 긍정적은 문화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수평적이고 유연한 문화로 ESG경영 확산

LIG넥스원이 적극적인 내부 소통에 나선 선 산업계 전반에 불고 있는 ESG 경영 확산 바람 때문이다. 수평적이고 유연한 문화가 기반이 돼야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LIG넥스원은 ESG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지난해부터 사외이사를 ESG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반기마다 개최하는 정기 ESG위원회와 수시로 열리는 임시 위원회를 통해 ESG 전략 및 정책 수립 등 추진 과제들의 이행을 점검하여 사회적 가치 창출을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IG넥스원은 지난 6월 국내 ESG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Sustinvest)가 발표한 '2022년 상반기 ESG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방산업계에서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AA등급'을 2년 연속으로 획득하였다.

또 이달에는 신한은행과 협력사 ESG경영 지원을 위한 '상생 펀드 100억원'을 추가 조성하는 업무협약도 맺었다.

김 대표이사는 "급변하는 대외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 경영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재' 확보가 중요하다"며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 간 배려하고 소통하는 문화를 구축해 '즐거운 회사, 즐겁게 일하는 일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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