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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주, 행안장관 해임건의안 고집 말고 예산안 집중해야”

與 “민주, 행안장관 해임건의안 고집 말고 예산안 집중해야”

기사승인 2022. 12. 0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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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감백서 들어 보이는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2022 국감백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연합

국민의힘이 1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예산안 진행 상황이 많이 부진한 상황이라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이어 여당은 더불어민주당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발의에 대해 '일방통행식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날 "민주당이 이태원 유가족의 절규와 국민적 공분을 이용해 문어발식 정쟁을 만들고 있다"며 "민주당이 행안부 장관 해임안이 거부당하면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 협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정조사를 통한 진상규명을 시작도 하기 전에 행안부 장관을 해임하면 어쩌자는 것이냐" 반문하면서 이는 국정조사를 민주당 입맛대로 하겠다는 선전포고라고 규정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집권여당으로서 민생정치의 시작인 예산안 처리를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야권의 국정조사 요구를 수용했다는 점을 분명히했다. 특히 그는 "민주당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박탈), '감사완박'(감사원 독립 완전 박탈), '예산완박'으로 횡포를 부리고 국민이 주신 입법권을 이재명 대표의 방탄으로 이용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의 의회주의 말살과 횡포가 정말 도를 넘고 있다"고 겨냥했다.

주호영 원내대표 또한 예산안 심사가 부진한 것에 대해 민주당에게 책임을 물었다. 주 원내대표는 "어제(30일) 밤 24시부로 예결위 예산 심사가 중단되고 본회의로 부결됐다"며 "예산안 처리가 많이 진척되지 못한 상황이라 법정기한 내 통과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그는 "예산안이 정기국회 내에 통과하려면 양당간 충분한 논의가 필요한데 민주당은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만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하려 한다"며 비판했다. 이어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인해 국가 경제가 위기인데 예산이 제때 의결돼 필요한 곳에 들어가야 한다"며 "민주당은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뒤로 미루고 내년 예산안에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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