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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조차도 업무개시명령 ‘초읽기’

유조차도 업무개시명령 ‘초읽기’

기사승인 2022. 12. 0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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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주유소' 전국 속출
"수도권 재고 2~3일밖에 안남아"
주유소에 붙은 '휘발유 품절'<YONHAP NO-5752>
화물연대 총파업이 8일째에 접어든 1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 휘발유 품절 문구가 붙어 있다. 휘발유 공급 차질도 가시화되자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유조차로 확대하는 것도 검토에 들어갔다. /사진=연합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공급 차질로 전국 품절 주유소가 급증함에 따라 정부가 유조차(탱크로리) 운송 기사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곧 발동할 전망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일 "수도권의 주유소 재고가 2∼3일 남은 수준"이라며 "이대로 가면 추가 업무개시명령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일선 주유소의 휘발유 수급 상황이 급격히 악화됐다는 판단에 따라 시멘트 운송기사에 이어 유조차(탱크로리) 운송기사에 대한 추가 업무개시명령 발동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재고 소진 주유소는 전국 49곳으로, 전날 같은 시간(26곳)과 비교해 23곳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후 박일준 2차관 주재로 '정유업계 업무개시명령 실무 준비회의'를 열고 명령 발동을 위한 법적 요건 등을 사전 검토했다.

정부는 군 탱크로리를 긴급 투입하는 등 민생 경제에 직결되는 휘발유와 등유 등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비상 수급 체제를 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정유 관련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한 뒤 유조차 운송 기사 등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발동 필요성과 시점을 판단할 계획이라고 한다.

내부 점검 회의 결과에 따라 이르면 2일 임시 국무회의가 열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위한 임시 국무회의가 2일 열리지 않을 경우 이번 주말에 개최될 가능성도 있다.

대통령실이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경고한 뒤 화물연대 업무 복귀율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서울 지하철 노사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화물연대 파업대오'도 흔들리기 시작했다고 대통령실은 보고 있다.

앞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전날 브리핑에서 "유조차 기사 운송 거부로 휘발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기 시작한 점을 우려하면서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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