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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UAE 출장길…회장 승진 후 첫 중동行

이재용 회장, UAE 출장길…회장 승진 후 첫 중동行

기사승인 2022. 12. 0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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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출장지는 베트남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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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이재용 당시 삼성전자 부회장이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제 겸 UAE 공군 부총사령관 등을 만났다.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제 트위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승진 후 첫 중동 출장을 떠났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김포공항 비즈니스센터를 통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출국했다.

지난해 12월 UAE 방문 이후 1년 만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초에도 아부다비를 찾아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당시 왕세자)을 만났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매년 12월 첫째주 글로벌 정치·경제 인사들을 초대하는 비공개 세미나를 개최해왔다.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칼라일 회장,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등이 이 회의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 UAE, 바레인 등 산유국들은 오일 시대의 종말에 대비하고, 신산업 육성을 위한 비공개 세미나나 포럼을 개최한다. 각 분야 최고의 기업인과 금융 전문가, 정책 결정권자들이 모이는 자리다.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초 3박4일 출장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아부다비에서 조그만 회의가 있었다. 각계 방면에서 전문가들이 모여서 전 세계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각 나라나 산업에서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빈 살만 왕세자를 다시 만날 가능성도 있다. 이 회장은 지난 2019년 빈 살만 왕세자 방한 당시 4대그룹 회장단과 함께 만나고, 이후 중동출장에서 빈 살만 왕세자와 따로 만나 의견을 나눴다. 사우디아라비아 측에서 삼성과 더 많은 사업 기회를 논의하고자 만남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 회장은 이르면 5일 발표될 삼성전자 임원인사 확정안까지 보고받고 출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인사는 한종희 부회장·경계현 사장 '투톱' 체제 유지와 3040 젊은 부사장 승진자가 대거 배출될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전자는 이번주 사장단 인사, 부사장-상무급 임원 인사, 조직개편을 순차 발표해 새 진용을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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