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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월 미국 김치 수출액 ‘사상 최대’…김치 홍보 활동 박차

1~11월 미국 김치 수출액 ‘사상 최대’…김치 홍보 활동 박차

기사승인 2022. 12. 0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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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사진=연합
올해 1∼11월 대미(美) 김치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1월까지 대미 김치 수출액이 267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7%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수출 물량은 7991t(톤)으로 같은 기간 9.2% 늘었다.

연간 대미 김치 수출액은 2018년 900만 달러에서 2019년 1480만 달러, 2020년 2300만 달러, 지난해 2820만 달러로 꾸준히 증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K팝 등 한류 열풍으로 대표적인 전통 발효식품인 김치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다"며 "이런 상황에서 김치의 품질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민간의 노력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이 이 같은 실적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농식품부는 김치와 장류 등 전통식품의 해외 소비 저변 확대를 위해 현지 식문화와 연계한 김치·장류 조리법을 개발해 미국, 일본 등 10개국에서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김치 가공품, 고추장 등 유망제품을 발굴해 육성하고 시장 다변화를 위해 비건·할랄 등의 인증취득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김치 수출 대상 국가가 2012년 기준 62개국에서 89개국으로 확대됐다.

농식품부는 김치 수출 확대를 위해 미국에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추진한다.

6일에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우리나라 김치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연방정부 차원의 '김치의 날' 제정을 독려하기 위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현재까지 미국 주 정부에서 김치의 날을 제정한 곳은 캘리포니아, 버지니아, 뉴욕, 워싱턴DC 등 4개 주이며 미시간, 메릴랜드 등 5개 주에서도 김치의 날을 선포했다. 미국 연방정부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도 지난 7월 발의됐다.

7일에는 워싱턴DC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한국 발효식품 토론회'를 열고 국산 발효식품을 소개하고 시식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8일부터 내년 2월까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 한남체인, 한양마켓 등 미국 유통매장에서 김치, 장류 등 우리 농식품의 판매촉진 행사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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