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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00일’ 맞은 민주당 지도부, 윤석열정부 비판에 “한목소리”

‘출범 100일’ 맞은 민주당 지도부, 윤석열정부 비판에 “한목소리”

기사승인 2022. 12. 0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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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출범 100일을 맞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윤석열정부를 향한 비판에 입을 모았다.

'이재명 체제' 출범 100일째인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은 하나같이 정부를 향한 비난을 쏟아내며 '이재명 엄호'에 나섰다.

이재명 대표는 정부를 겨냥해 "정권의 불공정한 권력 행사, 부당한 권력 남용이 우리 사회를 두려움과 불안 속으로 밀어 넣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생을 포기하고 야당 파괴에만 몰두 중인 윤석열정부 200일 동안 정치는 실종했고 대화와 타협은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며 "이 정권은 무능·무책임·무대책으로 민생경제 파탄, 국민 안전 위협, 민주주의 퇴행, 한반도 평화 위기를 자초했다"고 직격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윤석열정권의 탄압과 정치보복에 맞선 지난 100일은 참으로 험난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재명 당 대표에 대한 전방위적 탄압에 맞서 싸울 것"이라면서 "이 대표를 지키는 일이 당을 지키는 일이고 당원을 지키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동지란 이겨도 함께 이기고 저도 함께 지는 것"이라며 "이 대표의 정치 공동체로서 우리 모두 이 대표의 동지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 대표와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하고 끝내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이 대표 취임 100일 동안 검찰의 정치탄압은 극에 달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윤석열정권의 무능력과 실정을 가리기 위한 정적 제거와 정치탄압은 결국 실패할 것"이라며 "탄압하면 할수록 민심의 저항은 커지고 있고 야당을 탄압한다고 해서 무능한 정권이 갑자기 유능해지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없는 죄를 조작하고 날조하며 국민에게 받은 권력을 남용하고 오용하며 계속 정치탄압에만 올인한다면 윤석열정권은 끝내 실패한 정권으로 기록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요즘 지역을 다니면 주민들이 '대통령보다 내가 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이야기하신다"며 "국민들이 '검찰 칼 좀 막아달라, 이재명 지켜달라'고 이야기하신다"고 주장했다. 그는 "요즘 민주당은 여론조사 상으로 국민의힘보다 10% 정도 넘게 앞서고, 어떤 때는 20% 정도 넘게 앞서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면서 "국민이 그렇게 믿고 계시는 것에 대해서 더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윤석열정부에 대해 인사·민생·법치·교육·외교·국방·치안·금융·예산 등 9가지 면에서 무능하다면서 '무능 9단 정권'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적반하장·안하무인 정부여당을 보며 어찌 야당 정치인으로서 물러설 수 있겠나"라며 "포기하지 않고 물러서지 않겠다. 국민만 바라보고 윤석열정권 견제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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