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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 ‘안철수·김기현·황교안’ 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 ‘안철수·김기현·황교안’ 순

기사승인 2022. 12. 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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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위에 안철수(15.3%)
2위 그룹엔 김기현 9.0%, 황교안 8.8%
윤상현(4.2%), 조경태(3.5%) 뒤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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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안철수 의원이 15.3%, 김기현 의원이 9.0%, 황교안 전 총리가 8.8%를 기록했다. /그래픽=아시아투데이
가장 적합한 차기 국민의힘 대표에 안철수 의원이 꼽혔다. 김기현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뒤를 이었다.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적합한 국민의힘 대표'에 안 의원이 15.3% 얻어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11월말 기준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 출마선언을 한 당내 주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안 의원에 이어 김 의원과 황 전 총리가 각각 9%, 8.8%로 2~3위를 기록했다. 특히 황 전 총리는 원외에서 '야인'으로 지내면서도 차기 당대표 '빅3'에 올라 차기 전대에서 돌풍을 예고했다.

이번 조사 결과를 분석해 보면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는 안 의원이 앞서나가는 모양새다. 다만 3위인 황 전 총리가 2위인 김 의원을 불과 0.2% 포인트(p)차로 뒤쫓으면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4위는 윤상현 의원(4.2%), 5위는 조경태 의원(3.5%)이었다. 그 외 기타 후보는 17.4%로 집계돼 표심이 여러 후보에게 분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4.8%는 '적합후보 없음'으로 응답했다.

보수층 응답자 중 14.8%는 황 전 총리를 차기 당대표로 지목했다. 1위인 안 의원(17.2%)와 2.4%p 차이다. 김 의원은 14.4% 였다.

황 전 총리는 TK(대구·경북)에서도 김 의원을 앞섰다. TK 역시 안 의원(15.6%)을 1위로 꼽았지만 황 전 총리(14.2%)와의 차이는 1.4%p 밖에 나지 않았다. 이 지역에선 김 의원이 11.3%에 머물며 황 전 총리의 강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안 의원이 22.3%로 김 의원(18.4%)과 황 전 총리(14.3%)을 비교적 큰 차이로 따돌렸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황 전 총리의 강세가 눈에 띄는데 일단 활발한 활동이 없기 때문에 추후에 황 전 총리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판도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김 소장은 "차기 당대표 후보가 더 늘어날지는 모르는 상황에서 나경원 전 의원 등 새로운 인물이 나오면 판도는 또 요동칠 것"이라며 "이번 조사에서 선전한 황 전 대표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지지율을 끌어올려야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뜻을 같이 하는 사람이 모여야 하는데 아직 제가 정치활동을 재개한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며 "부정선거 방지대 활동 뿐만 아니라 '리더십비전스쿨'이라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정치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는데 이런 활동이 향후 당대표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조사(무선 RDD 100%)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통계보정은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 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알앤써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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